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의 뜻을 지닌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의 저서 ‘사람이 바뀐다 미래가 바뀐다’ 출판기념회가 20일 오후 2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도내 정치권과 교육계 인사, 언론사 대표 등 각계 인사 500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백남운 세계종교지도자회의 전 의장, 국회 정동영 의원, 유성엽 국회 교문위 위원장, 김광수 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더민주 채정룡 군산지역위원장과 이상직 전주을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국외 출장 등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축사를 통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유시춘 소설가를 비롯한 전 더불어포럼 공동대표 6인,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최불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후원회장, 최강희 전북현대모터스 감독 등도 영상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 서 전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서 전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교육은 전북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다리로, 교육이 바로 서야 전북이 살 수 있다”며 “이 자리는 전북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승헌 전 감사원장은 현장 축사에서 “전북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서거석 전 총장은 거목보다 훨씬 단단한 거석의 삶을 저서에서 보여줬다”며 “평생 심혈을 기울여 교육에 헌신해온 삶에서 체득한 깨달음과 포부를 담은 ‘교육입도론’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북대 총장 재임 8년 동안 전북대의 중흥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도 축사 메시지에서 “교육을 통해 전북을 살리고 전북의 미래도 기약할 수 있다는 서 전 총장의 희망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영상 축사에서 “전북교육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펼쳐주기실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영상 축사를 통해 “교육이 바로 서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서거석 전 총장의 교육철학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국회 정동영 의원은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대학을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었다”며 “전북교육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로 바꿀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서 전 총장은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절대명제를 통해 지역민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일깨워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축하공연과 개회식, 주제영상과 축하영상, 저자 인사 등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또 저자와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사람이 바뀐다 미래가 바뀐다’는 책은 서 전 총장이 그동안 살아온 내력에 대한 보고서인 동시에 40여년 교육현장에서 느꼈던 고민과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고뇌의 역정을 3부로 나눠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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