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78년 숙원사업인 미로면 활기리 마을입구 철도굴다리 확장사업에 총 38억 원의 시비를 투자해 올 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삼척시는 지난 1940년도에 만들어진 협소한 철도 굴다리로 차량 1대가 겨우 빠져 나가고, 급커브로 인해 통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기 미해결 주민숙원사업인 활기리 마을입구 철도굴다리 확장사업은 2014년 설계에 착수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법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대형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2차선 규모(길이12미터, 폭13.4미터, 높이4.5미터)로 선형을 개선한 철도가도교 상세설계를 마무리 했다.
또한, 삼척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 지난해 6억 원, 올 당초예산 27억 원 등 총33억 원의 수탁사업비를 지급해 사업발주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특히 부족한 사업비 5억 원은 추경에 반영해 올 연말까지 공사 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2019년까지 추진하는 ‘삼척 치유의 숲, 자연 휴양림 조성사업(113억 원)’ 준공 이전에 철도굴다리 사업을 마무리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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