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청정화와 안전한 축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2018년도 가축방역사업에 모두 396억 원을 투입해 강도 높은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및 축산물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가축전염병 예방주사, 기생충 구제, 전염병 검진, 혈청검사 등 가축방역사업에 261억원, 공동방제단 운영 등 가축질병 근절사업에 34억원, 거점소독시설 설치 18억원, 살처분보상금 24억원, 광견병 예방접종시술비 지원 등 8개 도 자체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한다.
또 동물과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유기동물 보호관리 지원 등 6개 사업에 27억원, 축산물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한 HACCP 지원 등 5개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공급과 스트레스완화제를 지원하고, 꿀벌 사육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낭충봉아부패병과 응애류 구제약품을 공급한다.
고병원성 AI 재발방지를 위해 농·축협에 전문방제단 49개반을 편성해 철새도래지 수시 소독 및 소규모 가금농가 연간 15회 이상 순환소독을 중점 실시하고, 도내 AI·구제역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능력 배양을 위해 삼척시에서 가상방역훈련(CPX)도 실시한다.
아울러, 가축방역 대책의 효율적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하고, 민·관 공동방역체계를 구축해 현장방역은 농가와 민간방역단체 중심으로, 행정에서는 예방약품 적기 공급과 질병 감염축 색출 등 현장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관계자는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원주천과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5건이 검출된 바 있으나, 강도 높은 차단방역 추진으로 농가에서는 단 한건의 의심신고도 없는 상황”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도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철저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방역은 제2의 국방’이라고 강조하면서,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차량 등 외부 출입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통제 등 적극적인 차단방역”을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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