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사장 전명준)은 이란 테헤란에서 ‘제3회 나미콩쿠르 수상작展’이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란 일러스트레이션협회(IIS)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테헤란 중심부에 위치한 라레흐 갤러리(Laleh Gallery)에서 열린다.
지난 12일 열린 개막 행사는 1·2·3회 나미콩쿠르 심사위원을 지낸 조흐레 가예니(Zohre Ghaeni)의 축하 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2013 나미콩쿠르 골든아일랜드 수상자인 누신 사파쿠(Nooshin Safakhoo), 2017 나미콩쿠르 그린아일랜드상 수상자인 아미르 샤바니푸르(Amir Shabanipour)가 참석해 나미콩쿠르와 남이섬의 문화활동을 알리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전시에선 대상(Grand Prix)을 받은 폴란드 작가 마우고자타 구로브스카(Malgorzata Gurowska)의 기관차(Locomotive)를 비롯한 최종 수상자 18인의 작품이 소개됐다.
또한 이란 출신 나미콩쿠르 입선 작가들의 작품들도 포함됐다.
한편, 나미콩쿠르(NAMI CONCOURS · 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는 전 세계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처음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모전이다.
2013년 첫해 42개국, 2015년 2회 71개국에 이어 작년에만 89개국 1777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전 세계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와 함께 세계 3대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17 나미콩쿠르 수상작품인 김지민 작가의 ‘하이드와 나’ 그림책이 지난해 9월 BIB 2017 황금사과상(Golden Apple Award)에 선정되는 등 나미콩쿠르의 권위와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3회 나미콩쿠르 수상작들은 현재 남이섬 문화원에서도 입체전 형태로 만나볼 수 있으며,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