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우산수리공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장학금 기탁

2013년부터 총 1,000여만 원 이웃사랑 이어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주민센터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기탁받은 성금으로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오동동 지역내에서 우산수리를 하는 익명의 독지가는 한 해 동안 우산수리를 하면서 모은 성금 192만 3850원을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써달라며 뜻을 전해왔다.

ⓒ창원시청

“어린 시절 너무나도 가난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가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는 익명의 독지가는 “2013년부터 우산 수선을 하는 재능기부를 통한 성금 기탁으로 나의 어린시절처럼 불우한 청소년이 더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탁한다”며 지속적인 봉사를 약속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2013년부터 매년 1월경 정기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희망장학금을 마련해 현재까지 약 1,000여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곤 오동동장은 해마다 어렵게 모은 성금을 기탁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는 것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