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I 추가발생 방지 총력대응

김제 용지 산란계 밀집단지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

ⓒ 전북도

전라북도가 전남과 경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추가 발생됨에 따라 방역태세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전북도는 10일 전남과 경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추가 발생됨에 따라 산란계 밀집단지인 김제 용지지역과 방역시설 등이 취약한 오리농장 및 산란계 농장에 대해 특별방역대책 추진과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제 용지 산란계 밀집지역은 과거 다섯 번, AI가 발생되어 369호, 580만수를 살처분 하는 등 큰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특히 밀집사육에 따른 AI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아 특별방역대책 추진이 필요해 이동통제초소 1개소를 설치하고매일 공무원 4명(2명 2교대)의 통제관이 알 반출 차량 통제 및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주요 도로 및 농장 진‧출입로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살수차와 소독차량을 이용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1회용 난좌 100% 사용 및 파레트(계란 운반기구) 등 운반용기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금사육 밀집단지의 AI 발생을 대비해 신속한 살처분 인력이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도 소속 간부공무원 80명을 살처분 예비인력으로 편성, 사전 교육 및 백신접종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5일 실시한 오리농장의 방역실태 점검을 바탕으로 열악한 현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오리 및 산란계 농장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도-시군 64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경기도 산란계에서 AI가 발생되어 전국적으로 전파 위험도가 높아 방역태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으로 농장의 차단방역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방역준수사항 이행 및 소독 시설 등을 재차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