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2월29일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세종-서울 고속도로 연기면과 당진-영덕 고속도로 청주분기점(JC)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세종시 신도시를 둘러싼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북측노선에 해당된다”며 “그동안 우리 시는 신도시 접근성 향상과 정주기반 확충 차원에서 충청권 지자체와 함께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고속도로는 2006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B/C)이 1.04로 확인됐으나, 민자제안 사업이 반려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그러나 지난해 1월 ‘고속도로 건설 5개년('16∼'20) 계획’에 재정사업 25개 중 1순위로 반영되고, 7월 문재인 정부 지역공약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세종-청주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8013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연기면의 세종-서울 고속도로 접속부에서 청주시 남이면 청주JCT까지 연장 20㎞,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충남 대산・당진에서 경북 영덕까지 총 321.2㎞의 동서4축 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성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2019년부터 타당성조사를 시행하고, 2024년에 착공해 오는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며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 외곽순환망을 완성하게 돼 경상권 및 강원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기존의 경부, 중부, 논산-천안, 호남고속도로의 통행량이 분산돼 정체현상이 해소되는 등 중부권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산단의 기업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예비타탕성 조사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조기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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