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군청 내 민원실 현관과 사무실 사이의 여유 공간인 로비를 편의공간으로 개조, 주민들에게 선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은 활용도가 낮았던 민원실입구 공간에 자동문을 달고 냉 · 난방기와 탁자, 의자, 컴퓨터와 함께 팩스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기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공간으로 제공하게 됐다.
군청 민원실을 찾는 주민들은 “민원실에 볼일이 있어 나왔을 때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좋더라”라며 “집에서는 사실 복사기나 팩스기 이용이 힘든데 가끔 어디 서류를 보내거나 할 때는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며 또한 “따뜻하고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할 뿐 아니라 근처에 민원실도 있고 은행도 있으니까 일 보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시간이나 눈치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무주군청 민원실은 그동안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과 동호인들의 그림과 캘리그라피,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매월 교체 · 전시하며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며 민원실 안에는 혈압측정기와 자동 신장 · 체중계, 민원인용 컴퓨터 등을 비치해 편의를 제공해왔다.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임정희 민원담당은 “민원실을 통해 행정 문턱이 높다는 인식이 변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민원실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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