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텅스텐 광산 개발 및 생산기업인 알몬티인더스트리의 한국법인인 알몬티코리아 텅스텐주식회사(상동마이닝)는 2일부터 상동광산 재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알몬트코리아는 포스코건설과 상동광산 개발을 위한 EPC(책임시공) 계약을 지난해 12월 28일 체결했다.
알몬티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1군 건설업체이며 세계 3위 철강업체인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건설과 체결된 EPC 시공계약은 설계·기자재 조달·시공을 함께하는 턴키(책임준공)계약으로 진행됐다.
포스코건설은 이달부터 상동광산에서 채광된 텅스텐 광석을 가공하는 주요 설비를 건설하게 된다.
EPC 시공계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선광공장 및 부속시설에 대한 설계, 토목, 건축, 기계와 전기설비에 대한 건설뿐 아니라 시험가동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PC 시공계약의 순 금액은 403억 원(미화 약 3730만 달러)이며 포스코건설이 설치하기로 되어있는 주요장비의 가격을 포함할 경우, 전체 금액은 540억 원(미화 약 5000만 달러)이다.
이는 상동광산개발 사업의 설비투자금액의 65%를 차지하는 금액이며, 잔여 35%는 텅스텐 광석 채광을 위한 주운반갱도, 광맥 접근갱도, 갱내 채광설비, 갱내 재충진 공장, 건설기간 운전자본 등을 위해 소요될 계획이다.
선광공장의 주요설비는 연 90~120만톤 처리규모로 건설되고 초기연도에는 연 64만톤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상동광산 재개발을 추진해온 상동마이닝은 그동안 사업주가 바뀌면서 상동텅스텐 광산 재개발이 5년간 지연되면서 영월군과 상동 주민들을 실망시켜 왔다.
영월군 관계자는 “상동마이닝에서 광산재개발을 위한 토지사용승락을 받아간 상태이며 포스코 건설과 책임시공 계약을 맺은 상태인 것은 알고 있으며 고다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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