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팔복 추천마을 토지임대부 ‘전주형 사회주택’에 입주할 무주택자 9가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형 사회주택(Social housing) 공급사업’은 시가 민간소유의 토지(건물)을 매입하거나 공공자산을 활용해 사업시행자에게 장기 20년까지 임대하면, 사업시행자는 건물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주거취약 계층에게 저렴한 임대료(시세 80%이하)로 임대주택을 공급·운영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모집세대는 다세대 주택 2동 총 9가구로, 신청자격은 현재 무주택자로서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이 1인 가구기준 242만4642원 이하, 2인 가구기준 373만2354원 이하인 가구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 임대로 25만원 정도이다.
팔복동 추천마을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은 시가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지난 10월에 건물을 매입하고, 운영사업자인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정태)이 오는 2월 말 입주를 목표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팔복 추천마을 사회주택 입주자 모집 신청 제출서류는 전주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완산구 동완산동에 위치한 사회주택인 전주민달팽이집에 입주할 청년 희망가구 6가구를 선정했다.
시는 시범사업으로 총 15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한데 이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사업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민·관 협력 주택공급 사업”이라며 “사업시행자와의 다각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 추진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돕는 성공적인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 사업’을 추진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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