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998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전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통합재정수지 등 분석지표를 활용, 재정상황을 종합・평가하는 재정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재정분석을 위해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위탁해 재정관련 전문교수와 연구원, 공인회계사 등을 참여시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면 분석과 현지 확인을 통해 평가하고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남해군은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열악한 지방재정여건을 극복, 종합등급에서 최상위 평가인 가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가등급 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 10%, 22개 기초자치단체만 해당하는 것으로, 이 중 군부는 8개 지자체만이 선정됐다.
남해군은 지난해 채무제로화를 달성, 40여 년 만에 빚이 없는 건전한 재정여건을 가진 지자체가 된 것을 비롯해 지방세・세외수입 징수율, 통합재정수지비율과 재정운영의 효율성 등 계량지표로 구성된 평가항목의 대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극적인 지방세 확보 노력과 함께 재정 계획성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세출관리, 재정공시제도 이행과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통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박영일 군수는 “이번 결과는 우리군이 그동안 채무제로 달성을 비롯,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고 재정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군의 건전한 재정여건과 현장행정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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