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해 결혼·임신·출산·육아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출산장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출산 장려를 위한 주요사업으로 태아기형아 검사비 지원, 산모골밀도 무료 측정 지원, 출산장려금 지급, 셋째아 이상 양육비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 태아기형아 검사비 지원
태아기형아 검사비 지원은 태아의 기형으로 인해 부모와 가족이 갖는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보건소에 등록된 14~20주 이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다운증후군, 애드워드 증후군, 신경관 결손 등 태아기형아 검사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 산모골밀도 무료 측정
산모골밀도 무료 측정 지원은 군 자체사업으로 산모의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남해군내 주소를 둔 출산 1년 이내의 산모라면 연령에 상관없이 연중 무료로 초음파 골밀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복숭아뼈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하는데, 측정시간이 5분 이내로 짧아 간편하고 검사를 마친 산모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운동치료사와 영양사와의 지속적인 상담과 지도·관리를 지원한다.
◇ 출산장려금 지급과 셋째아 이상 양육비 지원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이상 3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특히 셋째아 이상의 영유아를 가진 출산가정에는 만5세까지 1인당 월 15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
지급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또는 입양일 기준으로 부 또는 모가 3개월 이전부터 계속해 남해군내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에 지급된다.
◇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남해군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3월 개소했다.
가족 품앗이 활동으로 자조모임, 육아정보 공유, 각종 육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핵가족이 늘어나는 현대사회에 맞춰 부모들의 양육 부담과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허명진 희망복지정책팀담당자는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실시로 출산율을 반등하고 고령화 속도를 늦춰 인구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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