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북지역은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 빈 집에서 '불'...잠자던 노숙자 '숨져'
이날 오후 1시32분께 전북 군산시 경암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3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방안에서 잠을 자던 한 남성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화재 당시 이 집은 빈집으로 전기와 수도가 중단된 상태였으며, 숨진 이 남성의 주변에는 화기를 사용한 흔적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비닐하우스에 공기총으로 추정되는 탄환 관통해 40대 남성 '어깨부상'
이에 앞서 오전 11시43분께 김제시 광활면의 한 비닐하우스에 공기총으로 추정되는 탄환이 관통했다.
이 사고로 비닐 하우스에서 작업 중이던 A모(46)씨가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탄환을 역추적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붙잡아 경찰서로 임의동행 중이다.

◆ 일가족 4명 탑승한 승용차 빗길에 전복...3명 경상
또 이날 오전 10시11분께 전북 남원시 주생면의 한 도로에서 B모(46)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밭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A모(18)군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남원에 안개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가시거리 1.6km로 옅은안개가 끼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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