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임시로 개소했다.
시는 지난 20일 광양시보건소에서 치매안심센터 임시 개소식을 갖고,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식 보건소장을 비롯해 보건소 산하 과장과 치매예방동아리인 동행 신행숙 회장, 치매예방지도자, 시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임시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에는 5명의 전문 인력이 치매조기검진과 환자상담 및 등록관리, 의료비 지원,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치매안심센터 개소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매를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해결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정식 개소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신규 건물을 매입과 리모델링을 거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식 보건소장은 “현재 치매업무가 치매안심센터로 전환됨에 따라 치매가족들의 부양의 부담감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치매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주민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사업이 확대되어 ‘치매안심 건강도시 광양’ 실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가 전체 노인 열 명 중 한 명이 치매로 70여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2024년 100만 명,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양시에서도 현재 65세 이상 인구 17,319명 중 치매 유병률이 10.2%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치매환자는 1,7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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