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 지리적·경제적 모든 여건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 2가지가 ‘속속’ 연이어 해결돼 시민들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지난 19일 사천의 대표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드디어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공MRO 사업 대상자로 지정됐다.
이는 항공MRO 사업에 전력투구한 경남도와 사천시, KAI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물로 여겨진다.
경남도-사천시-KAI는 지난 2014년 12월 23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항공MRO 유치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KAI는 사천지역에서 항공MRO 사업을 하고, 경남도와 사천시는 사업단지 적기조성, 실무협의를 통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 2015년 1월 28일 MOU체결 시 협의된 실무운영위원회(경남도, 사천시, KAI)를 구성하여 항공MRO 사업계획서 작성, 용당일반산업단지 지정, 개발방식, 예산확보 방안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논의했다.
사천시는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비사업 승인계획 발표에 맞춰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 진행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국토교통부 출신 송도근 사천시장은 항공MRO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승인 부처인 국토교통부를 수차례에 걸쳐 방문, 타당성에 대한 설명과 전반적인 추진계획에 대해 협의하는 등 사천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항공MRO 사업에 전력투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사천시가 항공우주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지역 내 생산·조립에서 정비까지 항공우주클러스터가 잘 조성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도 이번 항공MRO 사업자 선정에 한 몫을 거들었다.
KAI는 내년 상반기 항공MRO 전문업체를 설립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31만 1880제곱미터 규모에 MRO사업을 위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사천시는 항공MRO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27년에는 매출 5627억 원, 4164명 이상의 직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생산유발 5조 4000억 원, 부가가치 창출 1조 4000억 원, 취업유발 2만 명 등 연계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큰 국가기간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4일에는 동서동 중심의 중심시가지형 사업인 삼천포구항 재생프로젝트 ‘바다마실 삼천포 愛 빠지다’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단순히 배들의 정박만을 위해 존재했던 부둣가에서 사람을 위한 바닷가로 재생하는 등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더구나 부처 연계사업으로 1351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꿈꾸는 사천시민들의 기대도 한껏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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