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두 부군수, 최성미 임실문화원장, 송화섭 중앙대교수,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 남해경 전북대교수, 곽장근 군산대교수, 김진돈 전라금석문연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문화유산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천도교 임실교당’은 지난 1930년대 임실읍 성가리에 종교시설로 건축된 것으로 본채, 문간채, 바깥채로 구성돼 있다.
본채는 좌우대칭으로 ‘ㄱ’자 형태이며 각각 전퇴와 후퇴를 뒀으며 초창기 천주교와 기독교 전래과정에서 남녀 구별을 위해 세웠던 ‘김제 원평 금산교회’, ‘완주군 되재성당’ 등과 유사하다.
심의위원회는 “천도교 종교건물로서 완연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옛 건물은 드물다”며 “천도교가 1919년 임실지역은 물론 3·1 만세운동을 주도하는데 기여한 만큼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을 위해 추가조사 및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기념사업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옥정암지 마애석불 좌상’은 오수면 주천리 뒷산인 노산(蘆山, 540m)에 위치했으며 가로 30m, 높이 10m의 바위면에 선형으로 새겨져있다.
전체높이가 6.43m에 이르는 거대 석불로 불계가 높고 왼손은 무릎위에 올려놓고 오른손은 무릎아래를 향하고 있는 항마촉지인 수인을 하고 있다.
형식과 복장이 고려말로 추정되며 보기 드문 거대석불로 고려시대 석불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2019년 3·1 만세운동 기념’ 전시회 및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임실읍을 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시금석이 되도록 역사적 가치보존 및 활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