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은 공약이행도 7년연속 최우수, 청렴도 지수 전국 1위로 올해 일 잘하는 지방정부, 깨끗한 지방정부로 대한민국을 선도했다"며 올 한해 도정 성과에 대해 후한 점수를 매겼다.
안 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서 열린 2017년도 송년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도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내년도 지속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선 5~6기 도정운영 평가 및 현재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한 질문과 답변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올해 충남도정의 주요 성과로 ▲10년 숙원사업이었던 서해선 장항선 복선전철 국비확보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내포신도신 활성화 ▲충남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한 환황해프로젝트 ▲3농혁신을 통한 유통망 확보 등을 꼽았다.
특히 5, 6기 도정의 주요 핵심인 ‘3농혁신’에 대해 “농어업 · 농어촌의 가치를 재인식시키며 농정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했다"며 "가시적인 성과로 자연친화형 농법으로의 전환과 농산물을 제값받고 팔수있는 산지유통시스템과 로컬푸드 기반 구축 등 유통혁신을 꾀해 충남농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다양한 의견차를 보였던 ‘여성 · 인권’에 대해서는 “중장기 계획인 양성평등 비전 2030에따라 올해 젠더거버넌스 출범과 젠더포럼 등을 통해 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비전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여성 및 소수자 관점의 도정을 운영하며 인권 수호를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분야에 있어 "공공의료의 인프라를 구축과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구축, 가뭄대응 등 안전한 충남을 위해 애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 최초 도민·전문가들과 지역사회 안전환경을 진단하는 '안전충남 2050'을 수립하고 재난대응 과 비상대비를 아우르는 92개 실행사업을 발굴해 내년까지 46개의 과제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지사는 세간의 관심사인 3선 도전여부와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그는 도지사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3선 도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지난 7년간 도민 여러분께 감사했다.도정의 성과는 도민들의 공이며 부족한 점은 저의 과오 일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자에게 기회를 넘기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도정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6월 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지사는 지방정부를 이끄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임기까지 충남도정에 힘쓰겠다"며 보궐선거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도정을 임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차기 도지사에게 인수인계를 잘해서 충남의 지속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자리가 마지막 송년기자회견이 되는 것"이라며 "그간 많은 사랑과 지적이 도정을 이끄는 토대가 되었다.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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