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입점 논란에 대해 창원시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산하 창원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위원장 전수식. 이하 특별위원회)는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세계 스타필드가 창원입점을 공식화 되면서 창원지역 경제계를 비롯한 정치, 상공인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논란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할 창원시가 팔짱만 끼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신세계그룹의 창원스타필드 입점과 관련 시에 대해 ▲창원시는 지금 당장 입점과 관련해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조사 ,교통영향평가 실시 후 객관적인 입장에서 여론을 수렴 할 것. ▲신세계는 창원시의 이런 선행조치가 있기 전에 건축허가신청을 하지 말 것. ▲창원시장은 허가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년 지방선거 후 당선된 차기 시장에게 넘길 것 등 3개 사항을 요구했다.
이날 특별위원회는 “스타필드 입점은 공론화 되었고 이미 기정사실화 되었음에도 시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여론수렴과정도 시도하지 않고 있다”면서 “시가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여론을 살피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필드 창원점은 구 39사 터를 개발할 때부터 스타필드를 비롯한 대형 유통매장 입점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면서 “시 차원에서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은 시가 시민을 무시하고 업무를 방기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이제 와서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신중한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안상수 창원시장의 발언은 창원시민을 속이고 있는 것”라면서 “시중의 우려대로 대형 유통매장의 진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내년 중 통과되기 전에 건축허가를 처리하려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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