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프로젝트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국정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의 2017년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노후된 주거지역을 재활성화 해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발한시립도서관 뒤쪽 동호동 지리골 마을이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에 선정되었다.
이로써 2020년까지 국비 80억 원 등 총 187억 원이 투입되어 소방도로 개설, 축대보강, 난간설치 등 기초 생활 인프라 구축은 물론 30년 이상된 노후 주거지 개선과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동호동 지리골 마을은 묵호항이 발전하면서 배후 주거지로 형성되었다가 항구기능이 저하되면서 동반 쇠퇴되었고 인접 아파트 개발에서도 소외되면서 주거환경,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상대적 낙후도가 심각한 지역이다.
따라서 출판사, 신문사, 인쇄소가 성행했던 과거 동호동의 지역 특색을 되살리고 인접해 있는 동해시립 발한도서관을 적극 활용해 책을 주제로 한 기능이 어우러진‘바닷가 책방마을’이라는 특화거리를 조성해 무기력해진 지역에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해 활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마을재생 추진을 통해 애향심과 협동심이 강했던 지역의 정서를 회복하고 동네를 살리기 위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자생적 공동체를 육성할 예정이다.
시는 ‘동호천의 발원지에서 주민스스로 일어나는 희망의 발원지로~동호지구 함께하는 바닷가 책방마을’이라는 비전과 컨셉으로 주거복지실현, 공동체 문화형성지원, 일자리기반 마련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을 위한 파란 발전소 건립과 상상의 바다작업실, 바닷가 책방카페 및 책방마을 숍 등의 일자리창출 기반사업과 디딤돌센터, 바닷가 책방마을 문화센터를 건립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형성 지원 사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출 동해시 안전도시국장은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소방도로 확충, 재해·방재·방범 등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 노후주택 개선으로 주거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공동체 활동 활성화와 지역 주민 자치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등 사업지구는 물론 인접 발한동지역까지 뉴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8월부터 본 사업의 공모 제안서 작성 단계부터 협업체계 유지를 위해 24명으로 구성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단(TF팀)’ 구성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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