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 수사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우리 정부가 한 일에 잘못이 없다.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와 내각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사들과 연말 모임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적폐청산 수사'에 대해 "모두 국가정책에 관한 일인데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들이 어떻게 하든 우리가 당당하게 임하면 된다"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 생일 잔치를 겸한 오는 18일 연말 모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모종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 때문이다. 매년 12월 19일은 이 전 대통령의 생일, 결혼기념일, 대통령 당선일이 겹쳐 이 전 대통령 측근들 사이에서 '트리플데이'로 불린다.
이번 모임에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친이계 측근들이 대거 모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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