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가 40여년간의 전동 시대를 마감하고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효자동)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전북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다.
1935년 설립돼 지난 1976년 전동에 터를 잡은 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시절 경제개발과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격동기의 시대를 거치면서 지역경제의 대표기관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상공인의 권익증진,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 헌신하는 등 지역경제의 뿌리를 꿋꿋이 지켜왔다.
새롭게 건립된 신청사는 대회의실과 세미나실,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기업들의 비즈니스 지원을 극대화함으로써 지역 대표 경제기관으로서의 위상정립은 물론 상공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 전라북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다양한 유관기관이 인접해 있어 업무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특히 신청사에는 전북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표준협회,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전북일자리지원센터,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전북국제교류센터, 전북환경보전협회 등 각종 경제 유관기관과 금융기관(은행, 증권)이 입주, 원스톱 기업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해 명실상부한 상공인의 전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상의 이선홍 회장은 "전북 경제의 한 축을 이루며 상공인들과 함께했던 42년간의 전동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효자동 시대를 앞둠에 있어 설레임과 아쉬움이 교차한다"며 "전주상공회의소 신청사가 전북경제 발전의 심장이 되고 전라북도 상공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상공회의소 전동회관은 지난 1976년 3월 25일 준공돼 만 42년이 되는 건물로서 당시만 해도 전주를 대표하는 건물로 상공인들과 도민들의 많은 사랑과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민원인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협소한 주차장과 낡은 시설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2015년 2월 이선홍 회장 취임후 신축회관건립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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