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달았다.
이날 오후 4시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터널 인근도로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2건이 연달아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내린 눈과 함께 이 구간이 1시간 가량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께 전주시 고사동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전복돼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또 오전 8시39분께 김제시 폴리텍대학 인근 도로에서 조모(26·여)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렉스턴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조씨가 사고 차량에 끼어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렉스턴에 탑승한 2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눈이 내리기 시작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지역에서는 80여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서해 상의 기상악화로 군산 및 부안과 섬 지역을 오가는 9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으며, 낚시어선이나 레져보트도 출항이 금지됐다.
또 기상악화로 이날 오전 군산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여객기 2편이 모두 결항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적설량은 군산·김제 6㎝, 익산(함라)5㎝, 임실 3㎝, 정읍·장수 1㎝, 전주0.7㎝ 적설량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 익산, 정읍, 임실 등 7개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전북 14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라 기상상황에 따라 대설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내일 밤까지 서해안은 5~15㎝, 내륙지역은 3~10㎝ 내외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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