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청동기시대 유적지인 ‘창원 진동리 유적’의 학술적 가치를 밝히고 진동선사 유적공원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창원시와 창원시정연구원은 7일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원 진동리 유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민정 경남발전연구원 팀장은 ‘진동리 유적 조사성과와 의미’라는 주제로 진동리 유적지의 발굴 및 사적(史蹟)으로 지정되기까지의 과정과 진동리 유적의 형성 및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송영진 경상대학교박물관 박사는 ‘진동리 유적과 일본 청동기시대 문화’라는 제목으로 야요이시대 연구사와 야요이문화와 경남해안지역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며, 진동리 유적의 발견은 한일 간의 문화교류에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배진성 부산대학교 교수는 ‘진동리 유적과 중국동북지방 청동기시대 무덤’이란 제목으로 진동리 유적의 묘역에 대한 설명과 유적지의 조사를 통한 진동리 집단과 중국 동북지역의 교류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김이근 창원시의원은 경남지역에서 활발하게 조사·발굴·연구된 ‘가야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전시·교육하는 기관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정부 100대 과제로 추진 중인 ‘가야사연구 복원사업’과 연계해 현재 진동유적지에서 발굴되고 있는 6317㎡ 보호구역내에 ‘경남도립가야사박물관’ 건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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