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재해·재난에 대비한 안전대책 추진과 함께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월동대책, 화재와 산불 예방대책, 서민생활 보호와 안정 대책 등 4개 분야 17개 항목으로 내년 2월말까지 추진된다.
군은 우선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올 겨울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 재난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예방과 시설안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도로 제설을 위한 장비와 자재 확보를 마치고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겨울철 안전사고 최소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설가능 차량 3대, 살포기 2대, 마을별 지정 트랙터 548대, 제설재 1700포대, 모래 20㎥ 등 제설장비와 자재는 물론 1300여명의 동원인력을 확보했다.
동절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주요 등산로와 산불취약지역에 전문예방진화대원, 산불감시원 등 110명을 집중 배치했으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예방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24시간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철새도래지·방역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 시 단계별 방역체계를 가동해 초동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겨울철 상수도 급수대책으로 취·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관로, 계량기, 급수취약지 등 상수도 시설물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겨울 가뭄대비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와 비상급수대책반 운영으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군은 또 독거노인·노숙자 등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읍면 희망지킴이, 복지이장 등 인적안전망을 최대한 활용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노숙인 임시 보호시설 2개소를 지정·운영해 동절기간 발생하는 노숙인들의 안정적 거처를 마련한다.
군은 이밖에도 농작물과 양식장 피해방지,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대책 등 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는 17개 항목을 선정, 동절기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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