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가 2018년도 정부예산을 확정한 가운데 충남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가시행 1조 9979억, 지방시행 3조 8125억 등 총 5조810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7년 확보한 5조 3108억보다 4996억원 늘어 9.4%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신규사업 정부안 20건, 국회 증액 40건이 반영돼 총 60건으로 총사업비 3조4902억 규모에 달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도가 확보한 정부예산 가운데 최대 성과로는 당진평택항(신평∼내항) 진입도로 건설 사업(3.1㎞, 2235억 원)이 꼽힌다. 내년도 사업비 10억 원이 반영 돼 항만과 내륙물류 수송, 교통체계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장항선 복선전철(118.6㎞, 7915억원)도 지난달 30일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면서 기본계획비 50억 원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전타당성(3억)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사전타당성(1억) △호남선 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전타당성(1억) △삽교역사 사전타당성(5억) △당진~아산 고속도로 타당성(5억) 등 충남 공간 구조를 변모시킬 신규 국가 SOC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도는 국가가 추진하는 신규 SOC 사업을 통해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고용창출, 생산유발 등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을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 나눠 살펴보면 △SOC 2조 615억 △R&D산업 1531억 △농림해양 5514억 △환경 4119억 △교육문화관광 1593억 △보건복지 1조 6646억 등이다.
SOC 분야는 서해선 복선 7153억, 당진~천안 고속도로 772억, 대산~당진 고속도로 11억, 천안~청주공항 복선 20억, 천안역사 증개축 5억, 계룡 신도안~대전 세동간 광역도로 10억, 청양~신풍 국도 5억, 성환~입장 국지도 5억 등이 포함됐다.
R&D산업 분야는 천안아산KTX역세권 지식산업센터 10억,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센터 5억, 건강맞춤 미래 프로바이오틱스 7.6억, 수소연료전치차 77억 등이 이름을 올렸다.
농림해양 분야는 아산~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 160억, 아산 북부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 기본조사 3억, 외연도항 정비 7억, 금강 양수장 확충 37억 등이 국비를 확보했다.
환경 분야는 국립 서해안 기후대기센터 신축위한 설계비 2억, 대기오염 집중 측정소 설치 35억, 하수처리수 재이용 140억, 금산·태안 생활자원회수센터 13.4억, 석우천 비점오염저감시설 3억, 하수관로 정비 495억 등에 국비가 투입된다.
교육문화관광 분야는 옛 도청사 국가매입 계약금 80억, 김대건 신부탄생 200주년 문화예술공간 설계비 8억,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165억 등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충남 권역재활병원 30억, 서산 육아종합 지원센터 5억 등을 확보하는 등 각 분야, 각 지역에 걸쳐 도민의 숙원사업들이 대거 해결됐으며, 계속사업 또한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내포우체국 21억, 충남 스포츠센터 3억, 내포혁신플랫폼 9억, 자연놀이뜰(인성학습원) 20억, 지방합동청사 건립 14억이 반영돼 내포신도시의 문화·사회·교육시설 등 정주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안 지사는 “국가 SOC 및 R&D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민선 7기를 앞둔 충남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며 “예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사업의 추진과정을 면밀히 챙겨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