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1월17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증평 보강천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철새 최대 도래시기를 맞아 AI 발생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재난ㆍ보건ㆍ환경ㆍ소방 등 관계부서들이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평창올림픽 대비 강원도 인접지역과 가금밀집지역에 16개소 운영하던 거점소독시설도 시군별 1개소 이상 2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리농가에 대해서는 휴지기제를 기존 107농가에서 113농가로 확대하고, 소규모 오리류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도 예비비를 활용해 수매·도태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일까지 39개 오리농가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도내로 반입되는 오리 운반차량은 진천, 북진천, 대소 IC 3개소로 제한해 관리하고 있으며,발생지역과의 가금 산물, 사료 등의 물류 유통도 차단하고 있다.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도축장 출하 이외 사육목적의 노계이동을 금지하고, 일회용 알판사용, 플라스틱 파레트 사용 및 농가 구분사용 등의 방역수칙을 중점 지도ㆍ점검하고 있으며 육계에 대해서는 입식 전 사전신고제를 운영해 청소ㆍ소독이 완료된 농가에 한해 입식을 허용하고 도축장 출하 시에는 100% 출하가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가금류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월 1회에서 월 4회로 일제 소독을 강화하고 초생추와 중추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한편, 상설시장 및 5일장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했다.
축산관계 시설에 대한 방역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그간 지도ㆍ홍보에서 단속위주로 전환하여 관리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소재 읍면동의 역할을 강화하여 농가별 집중관리에 나선다.
송재구 충북도 농정국장은 “축산농가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매일 축사 내ㆍ외부 청소 소독과 야생철새가 농장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그물망 설치ㆍ점검도 철저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