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사천시의 삼천포 구항(동서동)을 중심으로 중심시가지형사업, 삼천포중앙시장(선구·동서금동)을 중심으로 일반근린형사업 등 2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이 2개의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 22일부터 23일간 현장실사와 24일 국토부 종합평가를 마친 상태인데, 평가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종발표는 오는 14일이다.
동서동(주민협의체 대표 김학록)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삼천포 바다마실 프로젝트‘삼천포愛(애) 빠지다’이다. 삼천포구항과 주변 주거지역은 1900년대 초 일제 개항시대부터 형성돼 한때 삼천포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해양수산 환경의 변화, 시청사 이전 등으로 상권이 약화되면서 ‘불꺼진 항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에 사천시와 주민이 바다관광문화조성, 어시장 활성화,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주거 및 생활개선에 역점을 두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총 300억 원(국비 150억 원‧도비 50억 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선구동‧동서금동(주민협의체 대표 김경숙) 사업은 주거복합과 열린 공유 공간을 주제로 한‘은빛활력 플랫폼’허브 조성이 핵심이다.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상복합상가 리모델링, 중앙로 산책길 조성, 한내천변 친수 공간인‘은빛물길’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골목상권 활성화 일환으로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쌈지공원 조성 등도 포함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두 재생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지원 대상에 선정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사천시의 도시의 급속한 성장과 신시가지 중심 개발에 밀려 쇠락해진 원도심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으려는 도시재생사업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결코 빠르지 않기 때문이다.
경북 영주시와 광주 동구청 등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경우 2014년에 선정돼 올해까지 연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사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구상을 시작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5년 도시과에 도시재생담당을 신설했지만, 이 역시 다른 지자체보다 늦은 상태다.
이에 두 재생사업이 1차 심사를 통과할지 우려됐지만, 국토부와 경남도 선정분에 각각 1차 통과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이는‘행정전문가’,‘국토해양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내는 등 건설교통부 관리관(1급) 출신인 송도근 사천시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송 시장은 예전의 건교부에서는 9급 공무원에서 1급 관리관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여기에 시민중심 행정을 위한 '소통'을 내세우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 파악에 분주한 송 시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 십 차례에 걸친 송 시장의 꾸준한 국토교통부 방문은 이번 1차 선정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 송 시장은 5일 모든 일정을 뒤로 미루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직접 방문해 두 도시재생사업의 효과 및 정부정책에 적합한 사업임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송도근 사천시장은 미래 5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항공정비사업(MRO)이 조기 지정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12월 민간평가위원회를 거쳐 연내에 항공정비사업(MRO) 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항공정비부지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계획수립 및 편입토지매입 등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명호 공보감사담당관은 “송 시장은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와 경남도를 방문해 현안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사천시 향후 50년이 걸린 도시재생사업, 항공MRO사업, 사천바다케이블카사업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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