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 댐소재지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충주시청에서 19개 지자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심 민 임실군수를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이로써 심 민 군수는 앞으로 2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가며, 전국 댐소재지 지원사업 및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수장 역할을 맡게 됐다.
전국 댐소재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댐 건설에 따른 인구와 소득감소는 물론 일방적으로 수질보전을 위한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댐소재지 지자체들간에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 2011년 창립됐다.
협의회는 임실군 섬진강댐을 포한한 다목적댐 14개댐과 용수조절댐인 영천댐 등 3개댐 홍수조절댐인 평화의댐(강원화천)등 2개 댐을 포함한 19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도내에는 부안군과 진안군 임실군 3개군이 다목적댐 소재지 회원 지자체로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그동안 전국 댐주변 지역개발 제약 등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댐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활용과 댐 주변 지역 지자체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댐소재지의 상생발전을 도모해 왔다.
특히 댐 주변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댐 관련 발생 민원에 공동대응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동안 정기총회에서는 댐 정비 사업비 추가지원,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확대, 댐용수 사용료 전액 감면 및 댐 소재 지자체 광역상수도 요금 감면 건의 등 중요안건을 다뤄왔다.
이날도 심 민 군수의 회장선출 건 이외에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 업무기준을 정비해야 한다는 건의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지기도 했다.
회장으로 선출된 심 민 군수는 수락인사에서 “댐 소재지 지자체 협의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앞선다”며 “댐 소재지 지역들은 댐 건설에 따른 지역적 낙후와 소외감이 적지 않은 데, 앞으로 협의회를 통한 지역간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 댐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 섬진강댐은 지난 1965년 대한민국 제1호 다목적댐으로 건설, 수자원 활용으로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섬진강댐 건설 이후 50년 넘게 임실군쪽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크고 지역발전에도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해 임실군은 옥정호 남측도로인 수변관광도로 개설사업 추진을 위해 다년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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