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사천시가 향후 5년을 미래 50년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로 보고 항공산업과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데 전력을 쏟기로 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지난 4일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사천시의 미래 비전과 내년도 시정 추진방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도근 시장은 “지난 3년 반 동안 시민이 먼저라는 시정지표로 20만 강소도시를 만드는데 저와 9백여 공직자들은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그 결과 청렴도 전국 2위, 자치단체 경쟁력향상 전국 5위 등 총 35개 분야에서 기관 수상을 하는 등 시의 노력이 많은 부분에서 결실을 맺었다”고 지난 3년 반 동안의 민선6기를 평가했다.
또한 “사천시는 명확한 미래비전을 세우고 장대한 도약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면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강소도시로 발전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신 성장 동력산업인 항공우주 산업과 바다케이블카를 기반으로 한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도시라는 두 가지 비전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시정 중점 추진방향으로, 시민을 섬기는 열린 시정으로 행정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항공국가 산단, 항공산업 특화단지, 항공MRO사업, 송포첨단산단 등 신 성장 동력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탄탄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사천시 관광 전략산업의 핵심인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내년 1월말까지 기술공정을 완료하고 3월말 본격적인 상업운행을 하면서 초양도 관광거점마을 만들기 사업 등 부대사업들도 완성하여 남해안 해양관광의 거점도시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천시의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5,8% 증가한 5920억 원으로 편성하고 시민복지와 의료·보건 분야에 전체 예산규모의 28%에 달하는 1662억 원을 배분했다. 이 밖에도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공산업 분야에 411억 원, 도시기반과 경제활성화 분야에 795억 원, 관광분야에 321억 원, 농림해양 분야에 723억 원을 편성했다.
송도근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사천시의 대외경쟁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가져왔다”면서 “행정수준과 도시의 품격도 대폭 향상됐다. 이제는 누구도 사천시의 희망찬 미래를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또 다른 역경은 생길 것이고 치열한 도전과 성취는 반복될 것이다”며 시민들과 시의회, 사천시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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