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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회선 교수의 살인진드기 방제제, 상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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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회선 교수의 살인진드기 방제제, 상용화된다

국보싸이언스에 1억원 이전…천연농약 시장 진출 기대

이회선 교수
전북대학교 이회선 교수(농생대 생물환경화학과)가 살인진드기와 집먼지 진드기를 사멸시키는 연구 기술을 국내 전문 기업에 이전, 이 기술이 널리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이 교수 연구팀은 감염성 질환을 매개하는 살인진드기와 집먼지 진드기를 사멸시키고, 검게 변색시켜 식별이 가능하게 하는 바이오 소재 기술을 국보싸이언스에 1억 원에 기술이전 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후속)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네이처를 출판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논문이 게재됐으며 국내 특허 등록과 국외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 기술은 레몬밤(꿀풀과에 속하는 내한성의 다년초로 레몬향이 강한 방향성 식물체)에서 살인진드기, 집먼지진드기 및 저장식품진드기를 사멸시킬 수 있는 천연 바이오 기능성 소재를 찾은 것이다. 특히 연구진은 닭 진드기 방제에도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추후 관련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살인진드기 등에 물려 발병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감염되면 사망률이 15~30%에 육박하는 급성질환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살인진드기)에 인간이 물리기 되는 경우에 혈소판 감소증, 패혈증, 응고장애, 구토, 림프절 종창, 설사,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살인진드기 방제는 이 SFTS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이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크기가 작고 투명한 집먼지진드기 및 저장식품진드기에 대한 변색기능을 포함하는 바이오마커(탐지)의 개발은 진드기의 생체 및 사체를 직접 제거할 수 있어서 잔류 진드기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해 완벽에 가까운 방제력을 발휘 할 수 있다.

이회선 교수는 “살인진드기에 대한 방제기능과 집먼지진드기 및 저장식품진드기에 대한 방제기능/바이오 마커(탐지)기능을 모두 함유하는 천연 바이오소재의 연구수준을 한 단계 진화시켜 기초 및 응용연구 학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술이전을 통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및 세계 천연농약 시장의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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