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성·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아웃”

성·가정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근절 캠페인 전개

경남 남해군은 2017년 성·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성·가정폭력 추방주간은 ‘성폭력,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바로 당신입니다’란 주제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11월 25일을 시작으로 한 주간 다양한 기념행사와 국민실천운동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집중해 ‘온·오프라인 국민참여 캠페인 ’불법촬영·유포·확산 아웃(OUT)’ 이 전개됐다.

ⓒ남해군

이번 캠페인은 남해군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소속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해 군 종합사회복지관 광장에서 성·가정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개회식과 추방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남해읍 일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남해대학에서는 대학생들 사이에 빈번히 발생하는 데이트폭력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스티커 붙이기, 엽서 만들기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정귀숙 군 주민복지실장은 “우리나라 성폭력 실태는 피해자 95%가 여성으로 2회 이상 반복 피해자 비율이 높다”며 “그 바탕에는 여성인권에 대한 낮은 인식이 자리 잡혀 있는 것으로 이번 캠페인이 폭력예방과 근절에 대한 모두의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