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시는 신도심과 구도심의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전략, 인프라구축 전략, 문화·복지 전략, 지역경제 전략 등 4개 분야에 걸쳐 청춘조치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치원은 그 중심부를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로 인해 동서가 단절되고,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치원 동서연결도로는 총사업비 428억 원을 투입해 향군회관에서 효성병원까지 길이 270m, 폭 21m의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양쪽 진입 부분은 땅 위로, 경부선이 지나가는 곳은 철도아래 지하로 도로를 건설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도로 한쪽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도 설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서연결도로와 도심 도로가 연결되는 양쪽 끝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국도 36호선 남리교차로 개선사업도 시행해 시가지의 교통흐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동절기 작업이 가능한 지하박스 설치구간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여 2020년 12월까지 완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조성은 철도로 인해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양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역 발전이 가능해지고, 문화와 정서적 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시는 청춘조치원 사업 56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조치원을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육성하고,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2월4일 조치원읍 죽림리에서 동서연결도로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신흥리 사랑주택 등 청춘조치원프로젝트 관련 2개 사업 착공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