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유럽’이라는 마카오가 국내 관광객들에게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마카오 취항이 급증하면서 올 들어 국내 관광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출시되는 등 마카오가 새삼 부각되는 상황이다.
수년 전까지 인천공항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항공편은 에어마카오가 유일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제주항공을 비롯한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들이 마카오에 취항하면서 마카오 가는 항공편이 다양해 졌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여행사들의 경우 홍콩과 마카오 등 2개 도시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패키지를 출시하거나 심천을 추가로 해서 2박4일, 혹은 3박 5일 패키지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 마카오 단독 패키지의 경우에는 윈 팰리스 리조트의 음악 분수쇼, 곤돌라 탑승, 황금 닭 쇼 등의 코스와 베네시안 리조트의 곤돌라 둘러보기, 시내 야경, 마카오 성바오로 성당 순례 등이 주요 여행코스다.

아울러 일부 여행사의 경우 마카오정부 관광청이나 마카오 샌즈리조트 등 대형 리조트와 제휴해 패키지 상품을 일정기간 판매하는 방법으로 패키지 관광객을 저렴한 비용으로 유치하고 있다.

마카오 현지여행사 가이드인 김희일씨는 “새로 개장하는 리조트의 경우 독특한 테마와 환상적인 시설 및 경이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하나의 테마파크”라며 “가족과 연인은 물론 모든 관광객들에게 마카오는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부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카오는 연중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리조트에서도 독특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62만이 찾았던 한국인 관광객이 올해는 90만 이상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카오는 인천공항에서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마카오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중국 본토가 압도적으로 많고 한국은 홍콩, 대만에 이어 4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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