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눈이 쏟아진 전북지역에서 눈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크게 다치고 19명이 경상을 입었다.
지난 23일 오후 11시37분께 부안군 줄포면 줄포IC 인근에서 김모(40)씨가 몰던 모닝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6시20분께 김제시 금구면 옥성리 인근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동승자 박모(53)씨와 승용차와 트럭운전사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임실군 순천완주간고속도로 79k 지점에서 화물트럭 7대와 승용차 18대가 연달아 부딪혀 1명이 중상을 입고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눈까지 쏟아져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이 구간이 2시간30분가량 통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9시28분께는 익산의 한 야산에서 내려오던 안모(77·여)씨가 낙상사고로 골절상을 당해 119구급대원들이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고속도로순찰대 9지구대 방홍 대장은 "함박눈이 쏟아질때는 착시현상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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