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 보건소는 지난 21일 갑자기 발생한 응급환자에 대한 빠른 판단과 신속한 대응으로 귀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23일 동해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동해시와 대한결핵협회 강원도지부 이동검사반이 함께 결핵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해 5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결핵·호흡기 질환 무료 검진’을 실시하던 중 발생했다.
이날 시보건소를 방문한 환자 A씨(74·발한동)는 결핵·호흡기질환 검진을 위한 심전도 촬영도중 심실빈맥이 발견되었으며 시는 환자의 상태가 위급한 것으로 판단해 긴급 처리했다.
먼저 보건소는 보유하고 있는 구급차에 간호사를 동반해 관내 응급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관내 의료기관에서도 환자를 위급으로 진단해 2차 진료기관인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환자가 앓고 있던 심실빈맥은 가슴 압박감, 오심, 구토 등을 수반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상과 심실세동으로 발전되어 심장미비가 오기도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환자는 현재 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강원도지부의 정확하고 빠른 판단과 발빠른 대응으로 현재 약물치료를 진행 중에 있다.
위와 같이 시는 평소 꾸준히 긴급환자 신속대응 훈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이번 긴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등 현장 대응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환자 가족은 “빠르고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동해시보건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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