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아름다운 우수주택 4동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16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대학교수, 관련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건축위원회를 열고 올해 사용 승인된 단독주택 중 공모 등을 통해 접수된 후보군 16동 중 4동을 올해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름다운 건축물 선정은 자연경관과 조화된 건축물 건립으로 관광 남해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품격 높은 건축 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남해군건축위원회는 지난 13일까지 접수된 건축물과 건축설계사무소의 추천, 현지답사를 거쳐 16동의 후보군을 추렸다.
이어 친환경 건축기법 사용, 건축물과 조경, 담장·대문과의 배치, 주변 자연경관과의 조화, 연면적 등의 종합적인 심의항목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심의 결과, 최우수주택으로 남해읍 이한주 씨의 주택이 선정됐다.
이 씨의 주택은 왕겨숯을 이용한 단열재 사용과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창을 통한 조망이 아름답도록 설계에 중점을 뒀다.
이어 우수주택으로 선정된 창선면 박광현 씨 주택은 건축물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나무와 자연석 석축을 이용한 마당 조경이 특징이다.
장려는 이동면 박현주 씨의 주택과 창선면 강태완 씨의 주택 등 2동이 각각 선정됐다.
입상한 주택 4동은 경남도에 추천해 남해군의 우수주택을 널리 알릴 예정이며 아름다운 건축물 인증패를 경남도로부터 받게 된다.
또 이번 출품된 건축물은 올해 말까지 남해군 도시건축과 건축민원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김승겸 건축민원팀 담당자는 “주택 건설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군민들의 많은 열람으로 이번 출품작이 관광 남해와 어울리는 주택 건축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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