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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의 고장 밀양 청도면…수확을 포기한 감이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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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의 고장 밀양 청도면…수확을 포기한 감이 ‘주렁주렁’

반시의 고장인 경남 밀양시 청도면에 농민들이 수확을 포기한 반시용 감이 나무에 매달려 방치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반시는 씨가 없고 모양이 쟁반처럼 납작하여 반시라고 하여 무게는 180g 내외이며 육질이 유연하며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아 홍시로 각광받고 있다.

▲21일 오전 경남 밀양시 청도면 구기리 한 농가에서 반시용 감이 수확을 포기한 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프레시안 이철우
218농가 78ha면적에서 감을 재배해 매년 2000여 톤 가량을 수확 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아 노화방지,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도 효능이 높아 인기가 높다.

하지만 청도 반시감이 수확기를 지났는데도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감을 수확해도 인건비도 건질 수 없는 가격 하락의 원인과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반시감의 현지 판매량이 크게 감소해 예년에 비해 올해 30%가량 뚝 떨어졌다는 게 현지 농민들의 반응이다

21일 밀양 청도농협공판장 관계자는 “60과 기준 7000~8000원의 판매가가 형성, 이 가격으로는 선별 비 5000원, 포장비, 기타 인건비를 제외하면 실제 농가의 수익은 없다”는 설명이다.

청도면 감작목반 김의공 총무는 "감을 따봐야 인건비도 안돼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많다"며 "농가에서 생산한 감을 제 가격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유통구조개선의 시급성과 감 말랭이, 식초를 만드는 감 가공 공장 건립, 영농비 지원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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