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들인데 차량안내시스템에 내장된 무주군 소개말로 이제는 대표 관광이라는 단어를 빼야 할 처지다.
이유인즉 무주군이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4년 연속 등록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무주군은 지난 2012년 덕유산 향적봉을 마지막으로 단 한곳도 등록시키지 못해 과연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라는 단어가 적합한가 라는 지적이다.
무주군 제25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2일 차 문화관광과 질의에서 이성수 의원이 밝힌 내용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무주군이 매년 발표하는 방문객 수 도 스키장과 반딧불축제 기간을 제외하면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에 대해 무주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무주구천동 주민들조차 자연환경을 빼고 나면 즐길거리, 볼거리가 턱 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관내 자연휴양림이나 덕유산국립공원의 야영시설과 덕유산곤도라 등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꾸준히 유지되는 반면 숙박시설이 밀집된 무주구천동을 이용하는 방문객 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12년 무주군에서 개장한 무주구천동 인근 덕유산레저바이크텔의 경우 숙박과 세미나실, MTB 자전거 등을 갖췄지만 이마저도 개장 이후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매년 이용객이 줄어 2014년 7,454명에서 2016년 2,083명만 이용했으며 따라서 시설사용에 대한 수입은 절반으로 줄었으나 관리비 등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이 의원은 “여행을 즐기며 소비를 하는 대상선정에서부터 그들에 대한 트렌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무주군을 찾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모순일수도 있다”며 관내 주요관광자원의 효율적인 개발을 통해 즐길거리, 볼거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무주군은 새롭게 출범한 민선 6기 군정으로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대한민국 대표관광 무주,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 더불어 함께사는 무주”라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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