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을 위해 20일 도로정비원들을 만난 황정수 군수는 “철저한 사전대비가 재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겨울 관광객들의 방문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지구에 대한 점검과 조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무주군은 군청 내에 설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내 위임국도와 지방도, 군도 등 제설구역(10개 노선)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한 무주군은 등급별 제설대책을 마련해 단계별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산간마을 고립예상지역(2개면 3개 마을)에는 염화칼슘과 모래를, 군도 2곳과 농어촌도로 등 상습결빙 구간에는 모래주머니 550개를 비치했으며, 취약구간에는 견인차량을 배치하고 제설삽을 부착한 트렉터를 보유한 마을 제설반을 구축해 대비할 방침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도로정비원 등 48명의 제설요원을 비롯해 굴삭기와 덤프, 모래살포, 제설삽 부착 차량 등 제설장비 13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래 2,000㎥와 염화칼슘 100톤, 소금 100톤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제설함은 국도와 지방도, 군도, 마을안길 및 진입로 등지에 250개가 설치돼 있다.
무주군청 건설교통과 건설행정 관계자는 “제설용 염화칼슘과 소금, 모래주머니 등을 추가로 더 구입하기 위해 1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오는 3월까지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며 적설량에 따른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전재난과 재난방재 관계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협업부서가 함께 재해대책 대응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단 한건의 겨울철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준비와 예방, 대응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내 유관 기관을 비롯해 지역자율방재단과 무주건설기계협회 등 민간단체들과도 긴급동원 체계를 구축한 무주군은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과 더불어 만일의 상황 속 응급복구에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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