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관리, 감독하는 요양시설 후원금에 대한 사용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요양시설은 무주읍에 위치한 'ㅍ 요양원'으로 이미 지난해 근무자가 공금횡령 등의 문제를 일으켜 올해 새롭게 한 법인에서 맡아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20일 진행된 무주군의회 25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2일 차 사회복지과 질의에서 이해양 의원이 밝힌 자료를 보면 ㅍ 요양원이 받은 후원금 내역은 2016년의 경우 2100여 만원, 올해는 11월 현재 1540여 만원이 모여진 상태,
하지만 이런 후원금이 후원자들의 의지와 다르게 올해 이미 전기료 등 공공요금으로 750여 만원, 가스비 130여 만 원 등 절반이 넘는 880여 만원을 초과한 예산이 지출돼 논란을 자초했다.
ㅍ요양원이 받고 있는 후원금의 경우 지역의 일반주민이나 단체 등에서 입소한 노인들의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 후원하는 돈이며 작게는 몇 천 원부터 많게는 수십만 원 씩으로 심지어 후원금을 내고 있는 대상에는 중학생들이 보내준 돈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눈길이 가는 부분이다.
이 의원의 질의에 따르면 후원금의 50% 범위 내에서 직접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ㅍ 요양원은 절반이 넘는 예산을 사용한 것이다.
또한 ㅍ 요양원의 경우 직원들의 이직율 또한 지역의 타 요양원에 비해 작게는 5배, 많게는 10배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나 운영 자체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무주군의 제대로 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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