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2017년 신규공무원 임용후보자 28명이 시의 발전방안에 대해 제안한 시책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시책제안은 신규공무원들이 무엇보다 타지에서의 생활 경험이 풍부해 보다 새로운 시각에서 시정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다시 만난 동해!’라는 명칭으로 기획되었다.
시책 제안은 크게 자율 과제와 인구 및 저출산 문제 2가지 주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미 시행중이거나 실현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한 자율 과제 15건, 인구 및 저출산 문제 9건 등 총 24건의 제안이 심사 대상으로 선별되었다.
자율 과제 분야는 묵호 까막 바위를 활용한 전망 스카이워크 설치, 서울 한강 공원을 벤치마킹한 동해 전천 시민 공원 조성과 같은 관광 분야에서부터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년 인구의 경제활동 인력 육성 방안, 골목 상권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 분야에 이르기까지 신규 공무원들의 심도 깊은 고민이 엿보이는 시책들이 제안되었다.
인구 및 저출산 문제 분야에서도 현재 시의 전입과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이에 대한 통찰력 있는 대안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안 시책에 대한 심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공직 경험과 탁월한 실무능력을 갖춘 6급 이하 53명의 직원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이루어진다.
시는 창의성과 실용성, 경제성, 노력도, 시민편익 등의 항목을 면밀히 심사한 후 자율과제 시책 3건, 인구 및 저출산 시책 3건을 비롯한 총 6건의 우수 시책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우수 시책 6건은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신규 시책으로 추진되며, 시책을 제안한 신규 공무원에게는 2017년 연말시정 종무식 때 시상 및 포상이 수여된다.
김도경 동해시 행정과장은 “이번 2017 새내기 공무원 시책 제안인 ‘다시 만난 동해’는 신규직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각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시정에 반영하려는 교육과정의 연속”이라며 “앞으로도 동해시는 현재에 머물지 않는 변화 지향적 시정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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