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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보건대학교 간호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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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보건대학교 간호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거행

광양시와 공동주관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식 진행…청년 희망 토크 콘서트도 열려

‘광양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지원 조례’(조례 제1534호)가 11월1일자로 시행에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광양시와 광양보건대학교가 본격적인 상생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그 첫 행사로 이 대학 간호과의 나이팅게일 선서식과 청년 희망 토크 콘서트를 11월 16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대학과 시의 공동주관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1부 순서는 광양보건대 간호과 학생들의 나이팅게일 선서식으로 진행되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병원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과 1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나이팅게일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인류애를 지닌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다짐을 하는 특색 있는 행사인데, 이 대학에서는 올해로 스물네 번째 선서식을 거행했다.

▲광양보건대 간호과 학생들의 나이팅게일 선서식으로 진행되었다.

간호과 교수회에서는 시민의 품에서 시민과 함께 선서식을 진행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뜻을 살려, 학교 캠퍼스에서 선서식을 진행해오던 전통을 깨고 행사장을 광양커뮤니티센터로 옮겨 축제 분위기로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번 선서식에는 이 대학 이성웅 총장과 교직원은 물론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광양과 순천지역 의료기관 대표와 간호계 인사, 지역 기관장 등이 대거 참석하여 학생들을 축하했다.

학과장 홍주영 교수의 학과 연혁 보고에 이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간호과 1학년 180명의 학생들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을 밝혀들고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나이팅게일의 뜻을 이어받아, 건강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에게 빛과 희망을 선사하는 참 간호인이 될 것과 인류애와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간호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서약했다.

대학과 시가 공동주최하는 첫 행사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경쟁력을 키우려는 시의 미래정책에서 광양보건대가 갖는 역할과 의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역대학은 도시발전의 역량강화와 인재 발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도시의 역동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광양시가 지속적으로 대학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대학, 학생, 동문, 지역사회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도 “고령화 사회에 가장 절실한 인력이 간호사”라고 전제하고 “의회 차원에서 대학 발전을 위해 지원하며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학생들 모두가 훌륭한 간호사로 성장하기를 기원하고 격려했다.

한편, 이 행사에서는 대학이 어려웠던 시기에 대학과 학과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현복 시장과 학부모 조경순 씨 그리고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대학 지원의 기틀을 만들어 준 제7대 광양시의회에 간호과 학생들이 감사패를 제작하여 전달하는 순서도 가졌다. 학생들의 추천으로 선정된 모범 학생 3명에게 간호과 동창회에서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하여 고준석 광양사랑병원장은 지역사랑 정신이 투철한 간호과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면학 열정에 힘을 북돋우기도 했다.

이번 선서식에서는 학생과 지역이 서로 감사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다채롭고 화기애애한 행사로 전개되었으며, 대학과 시의 변화된 협력관계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이어 열린 2부 순서로는 ‘청년의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 광양’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학생과 시민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청년 희망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2부 순서로 ‘청년의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 광양’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학생과 시민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청년 희망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MC 유장석 씨의 진행과 정현복 시장, 송재천 시의회의장, 윤정천 대학 총동문회장, 고윤지 간호과 학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으로서 광양시에 바라는 점과 젊은이들의 일상적 고민 등을 서로 나누고, 대학과 시와 시민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지원하고 배려하는 광양의 청년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을 중심으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 행사에는 청년 뮤지션 스왈루피, 인디밴드 두둥사운드가 함께 출연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뮤직 토크쇼 형식도 곁들여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청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찾아와 광양시민으로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광양시 청년정책에 대한 바람과 기발한 아이디어도 쏟아냈다.

패널로 참석한 정현복 시장은 광양시가 지난 10월 야심적으로 발표한 ‘청년 희망도시 광양’ 비전을 설명하고, 내년부터는 청년 주거 여건 개선과 신산업 분야 기술인력 양성, 청년활동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의 정책 청사진도 거듭 밝혔다.

송재천 시의회 의장은 보건대학이 시의 교육과 문화의 축이라고 말하고, 대학을 지키고 정상화하는 데 시와 의회가 함께 고군분투하겠다면서 꿈과 희망이 살아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은 시와 함께 여는 행사에 고무된 분위기였다. 학생들은 이런 행사를 통해 침체되었던 대학의 분위기가 희망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으며, 학업을 위해 찾은 광양이 취업은 물론 인생의 변화와 발전의 전환점이자 정착지가 되길 소망한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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