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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靑수석 자진사퇴…"참담한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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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靑수석 자진사퇴…"참담한 심경"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없어…불법행위 관여한 바 없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께 누가 될 수 없어 정무수석 직을 내려놓는다"며 "오늘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길지 않은 시간동안이지만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대해왔고 다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돼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전 수석은 그러나 자신의 연루 의혹에 대해선 완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과거 비서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게임에 대한 사회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e스포와츠와 게임산업에 사심없는 지원을 했을 뿐,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할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언제든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서겠다"며 "불필요한 논란과 억측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수석의 자진 사퇴는 검찰이 소환 조사 방침을 굳히는 등 압박해 오는 가운데, 현직 청와대 수석 지위를 유지하며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여론과 여권 내부의 분위기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비리 연루 의혹으로 자진사퇴한 첫 번째 청와대 수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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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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