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분기 광공업생산은 두자리수 가까이 증가한 반면, 지역경제 한축인 건설수주액은 전년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호남제·주지역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전북지역 광공업생산은 기타 운송장비, 광업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 및 트레일러,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9.7%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 및 음식점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등에서 줄어든 반면, 금융 및 보험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운수업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9% 확대됐다.
소매판매는 대형소매점,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은 감소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등은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전북지역 건설수주액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0.9% 감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수출액은 총 15억 달러로 화학제품, 1차 금속,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3.7% 신장했다. 수입액은 총 12억 달러로 전기장비, 1차 금속, 목재 및 나무제품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3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오락 및 문화 등의 가격은 내렸으나,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음식 및 숙박 등의 가격은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2.2% 상승했다.
구입빈도와 가격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쌀, 배추 등 141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물가지수인 생활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2% 올랐다. 상품물가는 농산물, 전기·수도·가스, 석유류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동기대비 2.5%, 전기대비 1.1%P 상승했다. 서비스물가는 외식제외 개인서비스가 상승해 전년동분기대비 1.9% 올랐다.
취업자수는 90만1000명으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도소매·음식 숙박업 등의 고용이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3만4600명 감소했다.
실업자수는 1만7000명이며, 모든 연령대에서 실업자가 증가해 전년동분기 대비 4600명 늘었다.
3분기 전북지역 인구는 185만5000명으로 2001명 순유출됐다. 60대(229명), 50대(209명)는 순유입됐지만, 20대(-1,616명), 30대(-424명), 10대(-272명), 10세 미만(-72명), 70세 이상(-55명) 순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완주군(144명), 진안군(137명), 무주군(28명) 순으로 순유입된 반면, 익산시(-775명), 군산시(-459명), 전주시(-449명)순으로 순유출 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