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와 농협경제지주, 한국유기농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지난 7일 부터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전국에서 출품된 곡류와 과일류, 채소류, 가공식품 등 263점과 겨뤄 대통령상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것.
두 농가에서 출품했던 유기인증 사과는 친환경농업 기관 · 단체, 유통업계종사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진행한 1,2차 품평회와 농협식품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잔류농약 검사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품평회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사과의 맛과 명성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라며 “급증하고 있는 수입 농산물 속에서도 무주반딧불사과는 단연 으뜸인 맛과 품질, 안전성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무주에서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산물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친환경농업 실천을 향한 농가들의 노력과 함께 군에서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석조씨(57세, 무풍면 / 유기인증 규모 2ha)는 “큰 대회를 통해 무주반딧불사과를 제대로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고 그간의 노력과 고생이 결실로 나타나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더 맛있고 더 안전한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유박비료를 비롯한 유기농업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종패, 농약사용 억제를 위한 잡초방제용 부직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발효조와 배양기, 효소 등 친환경자재 자가 생산에 필요한 기자재를 지원하고 친환경인증에 소요되는 수수료와 검사비, 그리고 친환경인증농가의 환경 보전비를 지원하며 친환경농업 실천을 돕고 있다.
무주군에서 친환경인증(무농약, 유기농)을 받은 농가는 368농가 290ha(36품목)로 사과품목에서는 12농가(17ha)가 친환경 인증을 받고 있다.
무주군청 농업소득과 친환경농업 담당은 “품평회 대통령상과 장관상 수상 소식은 무주군 친환경농가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려는 많은 농가들에게는 큰 용기가 될 것”이라며 “무주군에서는 친환경농업인증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저농약이 폐지된 이후에도 무농약과 유기농 인증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어 경쟁력에 대한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는 품질 좋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지속가능한 농업의 성장기반으로 삼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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