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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산줄다리기, 합천 밤마리 오광대 탈춤 축제에서 초청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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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산줄다리기, 합천 밤마리 오광대 탈춤 축제에서 초청 공연 펼쳐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 전승되는 민속놀이로서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인 영산줄다리기가 11일 경남 합천군 덕곡면 합천 밤마리오 오광대 정기공연에 초청되어 공연을 통한 동서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11일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서 전승되는 중요문화재 제26호인 영산 줄다리기가 경남 합천군 덕곡면 합천 밤마리 오광대 탈춤 축제에 초청공연을 펼쳤다 ⓒ프레시안 이철우
영산 줄다리기는 지난2015년 12월 4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0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영산 줄달리기’를 비롯한 의례와 놀이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영산 줄다리기는 진잡이놀이, 이싸움 서낭싸움 등 전투형식이 삽입된 것이 특이하며 줄을 걸어 당기는 승부는 모든 생명의 기원이 ‘암수의 결합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상에서 출발하며 이 놀이를 잘 치름으로서 생명의 번식 즉 농작의 풍요을 비는 ‘풍년 예의’로 삼았다.

이날 합천 밤마리 오광대 정기공연에는 1000여 명의 주민과 재외 향우들이 참석해 밤마리당산제와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 탈고사 및 합천밤마리오광대 정기공연 등이 진행됐다.

▲영산 줄다리기는 동서로 편을 갈라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앞서 상대편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진잡이 놀이를 펼치고 있다 ⓒ프레시안 이철우
이어 초청공연으로 경기민요와 밤마리 광대열전 등 다채로운 무대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밤마리오광대축제는 합천의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신명이 살아 있는 춤사위 역사재현과 남부형 탈춤발상지의 자존심과 긍지로 오광대 발상지의 원류임을 과시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인 공연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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