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바레인을 방문한다. 이 과정에서 최근 진행되는 이명박 정권의 '적폐 청산' 등에 대해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10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 전 대통령의 출국 일정을 알리면서 "이 전 대통령은 현 정권의 이른바 적폐청산 등과 관련해 기자 질문에 대한 짧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직접 챙겼다는 의혹 등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측근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SNS를 통해 "이명박 출국금지 요청이 제출된 가운데 그가 12일 두바이 강연 차 출국한다"고 지적한 후 "망명 신청 해외장기체류 아니면 숨 고르기 바람 쐬기. 어떤 판단을 할까? 수사는 기 싸움이다. 일단 출국금지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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