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관내 사육 중인 한우에 대한 일제채혈을 추진한다.
삼척시는 이번 일제채혈을 위해 공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채혈반을 편성하고, 관내 사육 중인 거세우를 제외한 12개월 령 이상 한우 암소 3000마리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일제채혈을 실시한 후 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신속한 살처분을 통해 브루셀라병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각종 가축 전염병에 대한 지속적인 검진과 방제사업을 통해 가축 전염병 없는 청정지역 조성 및 지역 축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은 소 결핵병과 함께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암소는 불임과 임신 후기 유·사산을 일으키며, 인체 감염 시 발열과 오한, 식욕 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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