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오는 24일까지 2017 공공비축 미곡 건조벼를 매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역 내 벼를 생산하는 주요 4개 읍면 6곳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오대미, 운광미 등 2개 품종을 2017년 공공비축 미곡 포대벼(40킬로그램) 기준으로 1만9991포, 799.6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9일과 10일 임계면을 시작으로 16일 화암면, 17일 여량면, 20~24일까지 북평면에서 매입할 방침이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 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산시 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 확정 후 지급할 계획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우선지급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수확기 농업인 자금수요 및 쌀값 동향 등을 감한해 이달 중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군은 이번에 매입하는 물량은 수요량 대비 100% 수매해 지역 농업인들의 시름을 덜게 되었으나 올해 장마 등으로 인한 날씨의 영향으로 작황이 예년과 같지 않아 계획수매량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벼 생산 농가들은 잔여 물량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편 정부에서 추가 매입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공공비축 미곡 매입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협 등 관련기관과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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