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내산 풀사료, 품질 좋아졌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내산 풀사료, 품질 좋아졌다

총 7200여 점 시료분석, 수분 함량 낮아 사료가치 월등

근적외선분광기로 풀사료 품질을 분석하는 모습 ⓒ농촌진흥청

풀사료 품질 등급제 도입으로 국내산 풀사료의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9개 도, 3개 광역시에 소재한 977개 풀사료 경영체에서 의뢰받은 총 7196점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이전보다 수분 함량이 낮아졌다.

올해 겨울사료작물의 평균 수분 함량은 30.1%로 2015년 37.3%, 2016년 36.1%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겨울사료작물의 80%를 차지하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수분 함량은 지난해(34.2%)보다 7.7% 줄어 26.5%를 나타냈고, 귀리는 지난해(57.4%)보다 23.3% 낮아져 34.1%까지 줄었다.

수분함량과 상대 사료가치, 조단백질, 조회분을 평가하는 유통 풀사료 등급 판정 결과에서도 A등급 비율이 17.9%로 지난해 2%보다 크게 증가했고, C등급은 지난해 22.7%에서 13.8%로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품질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 풀사료 품질등급 판정 시 평가항목은 수분함량(50점), 상대 사료가치(30점), 조단백질(10점), 조회분(10점)을 배점해 평가한다.

농촌진흥청은 고품질의 국내산 풀사료가 유통될 수 있도록 근적외선분광법(NIRs) 자료를 구축하고 확장해왔다. 근적외선분광법(NIRS)은 광을 이용한 비파괴적 분석법. 컴퓨터화된 분석법으로 특별한 화학적 처리가 필요치 않아 분석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풀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풀사료 품질 분석 기관인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분석 담당자를 대상으로 품질 분석과 기기운용 교육을 실시해 보다 정확한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지혜 농업연구사는 "풀사료의 품질검사와 등급화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만큼 국내산 유통 풀사료 품질이 향상되고 자급률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